종교철학이란 무엇인가. 조직신학의 하위학문으로 볼 수도 있겠고, 종교와 신학에 대한 학문적 고찰이라고도 볼 수 있다. 하지만 종교의 철학화의 영역에서는 맞는 해석이라고 보기가 어렵다. 인류의 고등종교로써의 종교와 사유와 사변의 힘을 기르는 학문으로써의 철학이 합쳐진 학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. 즉, 기독교 중심으로 한 종교를 중심으로 사유와 사변을 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.
따라서 종교철학 안에서 사유와 사변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. 시대별로 사유방식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, 시대마다 신과 인간과 자연을 중심으로 사유 방식이 변화해왔음을 알 수 있다.
고대에서 중세까지는 신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을 사유를 했다.
근대에는 인간 관점에서 신과 자연을 사유를 했다. 이 당시에 인간에 대한 강조가 강해지다보니 기독교와 휴머니즘이 결합해 문제를 야기 했다.
탈근대시대에 이르서러는 자연의 관점에서 사유를 했다. 특이점으로는 사유의 대상이 인간에 국한되었다는 것이다. 이것이 나중에 신 없애기 운동으로 번졌다.
시대적 흐름 안에서 사유란 신, 인간, 자연을 사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. 이 세 개의 사유 대상이 한 쪽으로 치우칠 경우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각각 균등한 입장에서 사유함이 바람직함을 알 수 있다.
사유의 시작점은 강요에서 시작된다. 개인의 삶에서 겪는 특정 상황과 이미지들을 통해서 개개인들은 사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. 충격적인 상황, 문제가 심각한 사건 등을 개인이 마주했을 때 의도치 않았어도 사유를 할 수 있는 데 이를 강요된 사유라고 한다. 따라서 많은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사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, 상황과 사건 속에서 이미지와 기호를 해석하는 힘이 필요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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