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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인장4

선인장 퍼플 보라색에 하늘빛의 네온사인에 꽂혀서 만든 커버이다. 일러스트가 재미지다. 연습도 많이 해서 내 손으로 직접 선인장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를! 코로나가 빨리 정리되길. 2020. 3. 30.
빼곰 선인장 빼꼼한 선인장이 '안녕하세요'라고 수줍게 말하는 것 같다. 2020. 3. 19.
선인장 에세이 연습. 언젠가 전자책이 됐든 종이책이 됐든 간에 책을 내보고 싶다. 작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, 내가 직접 만든 책을 내는 게 작은 꿈이다. 색깔은 원색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따라 결정했다. 이미지는 책 내용에 사진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커버까지 사진으로 쓰면 과할 것 같아서 이미지를 택했다. 실제로 애기 용심목 사진을 보면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. 생각보다 용심목 이미지가 귀엽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. 선인장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담을 것이다. 목차는 어느정도 구상을 했고, 선인장에 관한 모든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. 선인장에 관련된 짧은 글, 생장일기, 삼행시까지 다 담을 것이다. 재밌는 작업일 것 같아 벌써 신난다. 아래는 북커버에서 쓴 용심목 이미지다. 2020. 3. 16.
용심목 일기 1 3년 동안식물을 팔고, 내가 직접 키우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. 식물을 '잘' 키우는 공식은 없다는 것이다. 흔히들 '안 죽이는 법' 이나 '잘 키우는 법'을 물어본다. 절대로 식물을 안 죽이고, 아름답게 키우는 일종의 마스터 키를 물어보는 것이다. 통상적인 말을 하곤 한다. '물 잘 주시고요,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세요.' 교과서적인 말이다. 나 같아도안 믿을 것 같다. 그런데 진짜로 물만 잘주고, 통풍만 잘되면 대부분의 식물은 잘 산다. 물론 예외는 있지만. 손님들 중에서 대성한, 자식같은 식물들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. 그리고 손만 데면 귀신같이 식물을 죽여서 매주 식물 사러 오시는 분들도 있었다. 소름 끼치게 이 n극과 s극 같은 두 부류는 공통점이 있다. 곧잘 키우는 분들은 대게 식물학.. 2020. 3. 14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