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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인장 보고서/동네식물3

동네 식물 세번째-합정 어떤 커피집 앞에서 동네 식물 세번째 -합정 어떤 커피집 앞에서 햇살이 따스하다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이 왔다. 두꺼운 옷을 벗고, 얇은 겉옷을 입고 나섰다. 이 날은 아는 동생의 고양이인 '댕댕이'를 처음 보기로 한 날이었다. 그 아이가 좋아할만한 간식을 사고, 동생을 기다리며 커피를 한 잔 먹었다. 그 동안 집에 박혀 있으면서 사실 나가서 커피를 사먹지 않았었다. 근 한달 반만에 사먹은 커피는 그냥 그랬다. 하지만 커피를 들고, 햇살 아래 걸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다. 커피가 좋은 게 아니라 햇살이 좋았다. 커피를 기다리며 가게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이름모를 친구를 찍었다. 특이한 생김새여서 한 장 남겼다. 걸어가면서 길 가의 꽃집에서 특이한 꽃들, 눈에 익은 꽃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다. 꽃구경 하면서 커피를 .. 2020. 4. 16.
동네 식물 두번째-집 앞의 햇빛샤워 식물에 관한 블로그를 해서 일까. 주변의 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. 그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동네에 숨어있는 꽃들이 참 많은 것 같다. 오늘도 장을 보고, 약국 들러서 바세린을 샀다. 그 길가에서 만난 식물들이 참 아름다웠다! 나도 모르게 봄이 왔음을. 2020. 4. 7.
동네 식물 첫번째-어느새 보이는 것들 예배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본 식물들이다. 집 근처 화단에 있던 꽃들이 참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다.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시기이다.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기라고도 생각한다. 가령 늘 오는 봄이 이렇게 반가웠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. 힘든 시기일수록 힘을 모아서 이겨냈으면 한다. 사회적으로는 멀어져도 주변의 힘든 이웃을 생각하면서 도울 수 있는 것을 찾는 전화위복의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. 2020. 4. 7.